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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까르띠에 웨딩밴드 결혼반지 구매 가격 후기

by 울디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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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 5년동안 커플링을 하지 않았던 오빠랑 나. 나도 왠지 모르게 반지에는 크게 욕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손에 뭘 끼는거 자체가 익숙하지 않고. 손 씻을때마다 좀 불편하다고 해야하나... 다행히 오빠도 같은 입장이어서 우리 둘은 조용히 맨손으로 연애 시절을 보냈고 별다른 불만도 없었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봐도 될듯)

 

 

결혼반지 결정기준!

근데 결혼을 하는데 결혼반지 없는건 좀 그렇지...?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 결혼반지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이또한 찾다보면 시간만 다가고 결정되는것은 없는 첩첩산중이겠구나 싶어서 기준을 정한게 몇가지 있었다. 첫번째, 백화점 브랜드껄로 할래! 왜냐? 이것저것 귀찮을거 없이 퀄리티도 어느정도 보장 되고 사후관리도 깔끔할 것 같아서. 두번째, 깔끔한 디자인, 각지지 않은것! 왜냐? 걸리적거리고 화려한것은 나의 스타일이 아니어라... 각진 반지는 개인적으로 착용감이 별로라 둥근 느낌을 원했고, 기본 디자인으로 해야겠다 싶었음. 세번째, 너무 비싸지 않을것. 이것은 딱히 이유랄것도 없는게 돈쓸데도 많은데 반지까지 비싸면 그냥 기분나쁨... 뭐든 적당한것이 난 좋다....

 

 

갤러리아 까르띠에 매장 방문.

 다이렉트웨딩에서 플래너님하고 상담하고 나와서 바로 압구정 갤러리아로 쳐들어간(?) 우리커플...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이렇게 세개 매장 딱 봤고 생각보다 대기가 길지는 않아서 웨이팅 걸어놓고 10분 안에 들어가서 금방금방 볼 수 있었다. 뭔가 거창한 매장들에 살짝씩 오모오모 하고 기가 죽었지만 빨리 사고 튀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봄. 난 암만봐도 까르띠에 기본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걸로 바로 결정해벌임. 1895웨딩밴드. 그냥 딱 이게 제일 맘에 들었다. 내꺼는 다이아 하나 박혀있고, 오빠꺼는 아무것도 없고 좀더 굵은 금반지였다. 솔직히 나만 다이아 박혀있어서 좀 미안했는뎈ㅋㅋㅋ 오빠는 다이아를 추가할경우 높아지는 가격에 이정도면 됐다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나도 순순히 받아들였다.ㅋㅋㅋ 의외였던건 색상인데, 나는 당연히 로즈골드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껴보니까 영 색이 내 손에 안어울렸다는거. 오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결국 옐로우 골드로 골랐다! 결제하려면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상담을 하게 되는데, 너무 내스타일로 잘 되어있어서 쇼파에 앉아서 혼자 두리번 두리번ㅇㅅㅇ.... 까르띠에는 이런곳이구나 하믄서... 고른 반지를 껴봤다. 내 사이즈는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오빠의 손가락에 맞는 반지가 없어서 사이즈 +1 하냐 +2하냐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둘다 껴보기로 했음. +1은 다른 매장에 있어서 다음주에 와서 껴보고, 그것도 안맞으면 해외에서 갖고 들어와야한다고 해서 3주정도 더 걸린다고 하셨다. 우리는 뭐 급할거 없으니 네네~ 하고 껴보고 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그래서 결국 두번 추가로 방문한 끝에 나는 50호, 오빠는 62호로 구매 완!

까르띠에 부띠끄 갤러리아 이스트

 

 

가격 및 결제.

오빠는 금값 오른다고 빨리 사자고 해서 사긴 샀는데 ㅋㅋㅋ 나중에 이 반지가 얼마로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막 명품 가방처럼 오르는것 같지는 않다. 어째뜬 24년도 4월 6일기준 내꺼는 133만원 + 오빠꺼는 159만원으로 도합 292만원이었다. 근데 좀 특이하다고 느꼈던게 디파짓을 40%를 내라고 해서 읭...? 했음. 40%면 거의 절반을 내는건데 진짜 많이 내네 싶었다. 그래서 디파짓이 171만원이었는데, 뭔가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생각보다 거금을 내라고 해서 살짝 버퍼링 걸림. 신용카드 한도도 나는 최소로 해논 상태라서 다시 주섬주섬 체크했고, 이것저것 따져보실 분들은 좀 준비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커플은 상품권으로 사서 가기도 하고, 백화점 포인트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일단 갤러리아는 까르띠에가 포인트 제외 브랜드라고 했었나 그래서 열외로 했고... 상품권은 준비해서 가도 괜찮을것 같다. 나는 호다닥 사고 나서 이 모든걸 알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미리 준비하고 가시길... 나는 J인데 왜 결제는 P로 했을까 의문이 든다. 여튼 40%는 미리 결제하고 나왔고, 오빠 반지까지 다 수령한 날에 나머지 금액까지 결제했다. 포장이 정말 기깔나는 까르띠에... 이것저것 보증서까지 바리바리 챙겨주시는데 어차피 다 저장되어있어서 크게 필요하지는 않다고 함. 맘에들었던것은 탄탄한 쇼핑백... 이었달까... 여튼 매니저님이 다들 이순간 사진 많이 찍는다고 딱 세팅해줘서 얼타다가 사진 하나 찍어왔다.ㅋㅋㅋㅋㅋㅋ

 

 

실착용 후기. 

오빠는 너무 거금의 반지라 잃어버릴까봐 무서워서 못끼겠다고 고이 넣어두었지만. 나는 사자마자 열심히 끼고다녔는데 생각보다 기스가....!!! 기스가 잘 났다 ㅠ_ ㅠ 하도 반지가 번쩍거려서 그런지 기스가 나도 괜히 잘보이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어디 문열다가 문고리에 잠깐 스쳐도... 나는것 같은 느낌이가... 물론 처음에는 기스 신경쓰고 마음아파하고 하다가 시간 지나면 신경도 안쓰이지만.... 본식 전에 폴리싱은 한번 받아야 할것 같다.

 이렇게... 또하나의 산을 넘은 우리 커플... 오빠는 infj이고, 나는 intj인데 j커플 치고는 진짜로 아무생각없이... 물흘러가는 대로... 산은 산이요 바다는 바다로다 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둘다 일이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만... 정신없다고 해서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은 든다 ㅋㅋㅋㅋ 그래도 안싸우고 서로 만족하고 합의해서 진행한거면 된거라고 생각함. 이렇게 스드메에 결혼반지까지 끝! 이제 다음편은... 상견례다...!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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