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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들러 개인심리이론 - 열등감의 유형과 열등 콤플렉스의 원인

by 울디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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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의 유형

  1. 기관열등감: 아들러는 ⌜신체 기관 열등과 심리적 보상에 관한 연구(A study of Organ Inferiority and Its Phychilcal Compensation, 1917b)⌟라는 책에서 특정 기관이 질병에 감염되는 것은 그 기관이 다른 기관에 비해 열등하게 태어나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열등한 기관은 성장이 억제되거나 전체 혹은 부분이 변형된 신체부분이다. 기관 열등감의 원인은 유전적이거나 어떤 환경적 손상이나 사건 혹은 병의 결과일 수 있다. 열등한 기관들은 그 자체가 병에 영향을 받기 쉬울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관 열등감(organ inferiority)에 대한 보상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기관 열등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상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예는 데모스테네스, 루돌프, 루스벨트, 밀톤, 베토벤, 헬렌 켈러, 피스토리우스 등이다. 아들러는 인간이란 기관 열등감을 보상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가장 열등한 신체 영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세계인명대사전에 세계에서 제일가는 웅변가로 소개되어 있는 데모스테네스(Demosthenes)는 어릴 때 말더듬이였으나, 이를 극복하여 최고의 웅변가가 되었다. 마케도니아 전쟁 때 영국 왕 필립은 그리스 군대 몇 십만은 두려울 것이 없으나, 데모스테네스의 세 치 혀가 두려울 따름이라고 하였다고 하니 데모스테네스가 얼마나 훌륭한 웅변가였나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 트랙 3관왕이었던 루돌프(Wilma Rudolph)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았으며, 미국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도 어릴 때 여러 질병으로 허약하였으나,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재임기간에 가장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인 피스토리우스(Oscar Postorius)도 신체적인 열등감을 극복한 대표적인 예다. 그는 태어날 때 부터 종아리뼈가 없엇 생후 11개월에 무릎 아래쪽의 두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장애에 굴하지 않고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일념으로 훈련을 거듭하여 2012년 런던올림필에서 자국의 육상 대표선수로 꿈을 이루었다.
  2. 보편적 열등감: 아들러는 기관 열등감이 열등감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는 열등감이 인간에게 보편적이라고 믿었다. 그는 열등감이란 개인이 외적 환경을 다루는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데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된 열등감은 유년기에 시작된다고 하였다. 유아는 무기력하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는 성인에게 의존해야만 하는 장기간의 의존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유아들은 가족내에서 자기보다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힘센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자신이 열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하였다. 결국 아들러는 열등감을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이 공통적으로 갖는 것으로 보았다.일반적으로 열등감은 부적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아들러는 열등감을 긍적적인 특성으로 간주하였다. 즉, 그는 모든 개인에게 열등감은 하나의 동기로 작용하여 개인은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 결과 열등감이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열등감을 자기완성을 위한 추진력이자 필수 요인이라고 하였다. 열듬감에 대한 보상심리는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성이어서 개인은 사회적 맥락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것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열등 컴플렉스의 원인

 모든 인간이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실패할 경우에 이 열등감은 더 심화되어 열등 콤플렉스에 이르게 된다. 열등 콤플렉슨는 부정적인 것이며, 성인이 되어서 신경증을 일으키는 표적인 원인이 된다. 아들러는 유아기에 열등 콤플렉스에 빠지기 쉬운 세 가지 요인으로 신체 기관의 열등감, 과잉보호, 무관심을 들고 있다.

  1. 신체적 열등감: 개인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자신의 신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관련된 것이다. 신체적으로 허약하거나 만성적으로 병약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성공적으로 경쟁을 할 수 없다. 신체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자신의 세계 속에 움츠러들고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체적으로 허약한 상태와 열등감의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신체적 결함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열등 콤플렉스에 빠질 때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개인에 따라서 신체적 열등감의 정도는 다르며, 때에 따라선 신체적 열등감으로 인해 개인의 창조력이 발휘될 수 있다. 신체적 열등감의 대표적인 예는 소아마비의 경우다.
  2. 과잉보호: 열등 콤플렉스는 부모의 자녀교육과 관련이 있다. 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느냐 혹은 의존적으로 키우느냐는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부모에게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항상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해 주기 때문에 자신감이 부족해 어려운 고비에 부딪혔을 경우, 자신에게는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믿고 열등 콤플렉스에 빠지게 된다. 과잉보호의 대표적인 예는 마마보이다.
  3. 무관심: 부모가 자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된다. 부모가 관심을 갖지 않고 방임된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자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열등 콤플렉스에 빠질 수 있다. 즉, 방임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애정을 얻거나, 남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 자신감을 잃고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이혼을 하거나 사망하여 시설이나 친척에게서 자라게 된 아이의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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