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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프로이트 정신분석이론 - 성격의 역동성, 정신현상

by 울디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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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정신석이론에서의 성격의 역동성과 정신현상

1. 성격의 역동성
 프로이트는 인간을 에너지의 복합체로 간주하였으며, 인간 행동의 원천을 바로 이 에너지로 보았다. 이러한 에너지는 음식물을 통해 얻는데, 프로이트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적용하여 호흡과 운동 등에 사용되는 신체적 에너지가 사고와 기억 등에 사용되는 정신적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았다. 신체적 에너지와 정신적 에너지의 교량 역할을 아는 것이 바로 이드와 본능이다.본능이란 인간의 욕구에 때문에 생기는 흥분 상태를 충족하려는 갈망을 의미한다. 본능은 이드 속에 포함되어 있는 힘의 원천이다. 즉, 배고픈 사람은 음식을 찾게 되고, 음식을 먹음으로써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 두 가지로 나누었다. 삶의 본능 즉 성격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성 본능이며, 성 본능에 내재하는 정신적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불렀다. 죽음의 본능은 생물체가 무생물로 돌아가려는 본능으로써, 자살, 살인, 공격, 전쟁 등과 같은 행동을 의미한다. 삶과 죽음의 본능은 서로 중화와 대체가 가능하다. 즉, 음식을 먹으려는 삶의 본능은 음식을 씹는 죽음의 본능으로 만족을 얻음으로써 중화될 수 있고, 사랑은 증오로 변할 수 있다. 본능은 성격의 가지 요소인 이드와 자아 초자아의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에너지의 양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개인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를 의미하는 성격의 역동성은 일정한 양의 에너지의 저장소이며, 반사 작용과 일차 과정을 통해 본능을 충족시키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드는 쾌락의 원칙에 입각하여 무릎반사 등과 같은 자동적인 반응을 통해 긴장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심상을 통해 본능의 충족을 추구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만족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자아가 정신적 심상과 물리적 대상을 일치시키는 동일시 과정을 통해서 본능을 충족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이차 과정이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자아가 이드보다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결국 자아가 정신적 에너지를 점점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자아가 본능의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에너지는 이드로 다시 되돌아가게 된다. 초자아는 아동이 부모에게서 사회적 전통과 가치를 배우는 동일시 과정을 통해서 형성된다. 결국 성격의 역동성, 사람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가 되는지는 개인에게 한정되어 있는 에너지를 성격의 가지 요소인 이드와 자아 초자아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이드가 에너지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대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죽일 있으며,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났을 아무나 끌어안을 있다. 자아가 에너지를 독차지하게 되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강의실에서 찜통더위를 참아가며 열심히 강의를 들을 있다. 초자아가 에너지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차에 태우고도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새벽에 횡단보도의 빨간색 신호등을 보고 정지할 있다

2. 정신적 결정론과 무의식적 동기
프로이트는 정신적 결정론과 무의식적 동기라는 두가지 가정을 토대로 정신 현상에 대해 설명하였다. 첫째로, 정신적 결정론은 자연 현상에는 어떤 결과를 낳게 하는 원인이 항상 존재한다는 가정이다. 예를 들면, 하늘에 구름이 많아지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이러한 자연 현상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정신 현상에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고 반드시 선행사건이라는 원인이 있다는 것이 정신적 결정론이다. 즉,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선행사건이 의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저변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를 부를 경우에, 그 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조금 전 라디오에서 그 노래를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우연히 일어나는 실수나 실언은 없고, 그러한 실수와 실언을 유발한 이유가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아들이 아버지가 아끼는 도자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다가 떨어뜨려서 깨뜨렸다면,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나타난 행동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아침마다 호통치며 결재서류를 집어던지는 박 부장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박 부장 놈! 한잔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면, 이 또한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박 부장에 대해 내재된 분노와 적개심이 원인이 되어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정신적 결정론이 뜻하는 인간의 사고와 감정 및 행동의 원인이 바로 무의식적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생각과 감정 및 행동을 결정하는 정신적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인간의 마음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에 담겨 있는 것 중에서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으며 현재 마음속에 떠오르는 내용을 의식이라고 하며, 존재는 하지만 혼자서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속에 떠올리기 어려운 내용을 무의식이라고 한다. 우리는 "빙산의 일각이다."는 말을 가끔 사용한다. 밖에서 볼 때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빙산의 한 부분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빙산의 극히 일부분만 겉으로 드러나 있을 뿐, 거의 대부분은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이 인간의 의식에 해당하며, 수면 밑에 숨겨진 대부분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의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우리 마음의 대부분은 무의식에 해당하며, 우리가 의식하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의식은 존재하는가? 인간이 의식하기에 너무 위협적이거나 고통스럽거나 무서운 경험 혹은 자신이나 사회가 용납하기 힘든 부끄러운 기억은 잊어버리는 것이 낫기 때문에 과거에는 생생히 알고 있던 기억이 망각된다. 이와 같이 망각된 기억의 저장소가 무의식인 것이다. 이러한 기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기억은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동기로 작용하며, 여러 심리적 증상의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남자가 다섯 무렵에 어머니로부터 "너는 피임을 잘못해서 태어난 아이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할 있다. 남자는 말로 인해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며 있지만, 이유는 전혀 모를 있다. 사람들은 종종 "나도 나를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바로 자신이 모르는 무의식이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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