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슬로 자아실현이론의 인간관

매슬로 자아실현이론의 인간관

 자아실현이론의 인간에 대한 관점은 낙관론적, 유전론적, 자유론적 그리고 전체론적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1. 낙관론적 인간관: 매슬로는 다른 현상학적 관점을 가진 이론가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성을 긍정적 으로 바라보았다. 즉,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며, 자기실현의 욕구를 가진 존재라는 것 이다. 그는 인간의 악하고 파괴적이며 폭력적 요소들은 인간의 본성이 악해서라기보다 는 환경이 좋지 않은 데서 발생한 것으로 보았다. 즉, 인간은 환 경 조건만 적당하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창조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매슬로의 인간관은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
2. 유전론적 인간관: 매슬로는 인간이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실존주 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환경론이나 유전론의 입장에서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유전과 환경의 측면에서 인간관을 살펴본다면, 그는 환경론보 다는 유전론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여겨진다. 왜냐하면 매슬로는 인간이 욕구를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인간은 생리적 욕구도 타고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자아실현 욕구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추동(drive)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매슬로는 인간이 환경보다는 유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보는 입장임을 알 수 있다.
3. 자유론적 인간관: 매슬로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유로운 존재라고 보았다. 인 간은 욕구 5단계의 가장 상위 단계인 자아실현에 도달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는 것 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 최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각 단계의 욕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격의 변화가 필 연적으로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때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방향으로 성격이 변화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였다. 매슬로는 인간을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자유론적 인간관을 가지고 있다.
4. 전체론적 인간관: 매슬로는 각 개인은 하나의 통합되고 조직화된 전체이기 때문에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 매슬로는 1970년에 집필한 ⌜동기와 성격(Motivation and Personality)⌟이라는 책에서 신체의 일부분인 위나 입은 욕구가 없으며, 한 개인의 욕구가 있을 뿐이라고 하였다. 즉, 음식을 원하는 것은 한개 인의 위가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 개인이 배고플 때 그 사람 전체가 배고픈 것이며, 음식도 한 사람의 위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개인 전체를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매슬로는 인간의 본성을 전체론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